안녕하세요, 직장인 재테크 연구소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한국전력 종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좋을수도 있고, 너무 안 좋을수도 있는 종목입니다. 한 번 볼까요?

 

"한국전력은 사실 상장하면 안되는 기업"

한국전력 같은 경우에는 사실 애초부터 상장을 하면 안되는 기업입니다. 한국전력 = 정부라는 공식이 이미 성립이 되어 있죠? 우리나라 국민들이 모두 사용하는 전력 공급을 취급하기 때문에 한국전력은 공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도, 가스, 전기 등 공공재적인 성격을 지닌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상장과는 거리가 있어야 합니다. 투자자들이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연히 투자 수익을 얻기 위해서 입니다. 그렇다면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주주에게 무엇을 요구할까요? 실적을 내기를 원합니다. 좋은 실적을 내면 그만큼 주가도 상승하고 배당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주식의 기본원리입니다.

 

하지만 한국전력 같은 경우에는 그 원칙이 지켜질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투자자들은 매출액이 증가하여 주가가 상승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공공재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 전기의 경우 정부에서 건들기가 굉장히 민감합니다. 다른 세금이야 눈에 잘 보이지 않게 올려도 티가 안날 수 있는데 전기요금은 건드리면 바로 티가 납니다. 이는 당연히 정치인들에게는 표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전력의 제품은 전기"

자, 그러면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기업은 제품을 비싸게 많이 팔아야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일반적인 상장회사라면 한국전력도 전기를 소비자들에게 비싸게 팔아야 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정부가 개입을 하면서 전기를 비싸게 팔 수 없습니다. (여기서 전기를 비싸게 팔아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당연히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정책의 직접적인 영향"

결국 정부의 결정으로 전기요금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질 수 없는 구조에서, 정책의 영향까지 직접적으로 받습니다. 대표적으로 탈원전이 그 사례입니다. 원전으로 얻을 수 있는 전력이 저렴하고 많은데 친환경 에너지를 추구하는 정부에서 탈원전을 천명하면서 전기생산 금액이 상승할 수 밖에 없어졌습니다.

 

그러니까 100이라는 전기를 생산하는데 원래 100원이 들었다면 이제는 원전 사용량이 감소하였기 때문에 단가가 상승하여 100이라는 전기 생산에 있어서 200원이 든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200원이 들었다고 소비자들에게 200원의 값을 받을 수는 없고, 100원의 값을 받아야 합니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전기세는 굉장히 민감하면서 피부에 와닿기 때문에 함부로 건드리기가 애매합니다.

 

결국 그러다보니 한국전력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겁니다. 그러면 다시 주식으로 돌아와서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도 손실을 볼 수 밖에 없겠죠. 최대주주인 정부가 이윤창출의 극대화를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하셔야 한국전력 주가 및 전망에 대해서도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일봉입니다.

연말부터 단기간에 상승을 했다가 3월 중순부터 급격하게 빠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뭐, 겨울과 여름에 전기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주봉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흐름이 아닙니다. 계속해서 흘러내려 왔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락이 진행중이고 잠시 하락이 멈추는 것 처럼 보였지만 재차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자리는 2만원 초반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는 자리라고 할 수 있겠죠? 

 

월봉입니다. 2만원이었던 주가는 6만원까지 상승을 하였지만 반대로 6만원이었던 주가가 2만원대까지 하락을 하였습니다. 시기를 보면 탈원전 시기와 맞물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고 탈원전으로 가는 정책이 결국 한국전력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주가와 전망에도 크게 반영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적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12조원이나 되는 영업이익을 내며 성과급 잔치를 했었던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이 급격하게 감소를 하여 5조가 되지 않다가 2018년에는 적자를 기록합니다. 2019년에 예상되는 영업이익은 3조이지만 사실 어떻게 될지는 모릅니다. 그만큼 정부 정책이 한국전력이라는 회사에는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결론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전력 종목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몇 년 전에만 하더라도 독점적인 지위를 통하여 상당한 매출을 올렸으며, 배당도 많이 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 시점에서 전망이 밝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결국 최대주주인 정부의 입김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정책적 기조가 변하지 않고서야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이러한 점 인지하시고 투자에 임하시면 더욱 편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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