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인 재테크 연구소입니다.

이번에는 Hot한 종목인 케어젠입니다. 코스닥 42위의 회사이면서 시가총액 8,200억원의 회사가 하루 아침에 감사의견 거절을 당하고 거래정지가 되었습니다. 겉으로만 보았을 때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물론, 지금 케어젠은 살아날 수 있는 희망은 생겼습니다. 유예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년 동안 거래정지는 계속 유지가 됩니다. 물론, 그 전에라도 외부감사 등을 통해서 빨리 거래정지를 풀 수는 있습니다만.. 이러나 저러나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임에는 분명합니다.


"케어젠 실적"

케어젠의 실적입니다.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유보율도 괜찮구요. 부채비율도 굉장히 낮습니다. 배당도 주고.. 여기까지는 사실 아무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좋다고 할 수 있죠? 매출액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영업이익률이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높기 때문에 영업이익도 굉장합니다. 그냥 봤을 때는 도대체 문제가 없을 뿐더러 오히려 좋아 보이기까지 하는데....?




"문제는 매출채권"

문제는 매출채권이었습니다. 매출채권은 말 그대로 매출에 대한 채권입니다. 더욱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물건을 팔았는데 현금으로 받지 않고, 채권으로 받았다는 말입니다.

사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셀트리온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간의 이러한 관계가 있기도 했습니다. 자사주 매입도 비슷하구요. 이 이야기는 뒤로 하고...

결국 이 매출채권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매출액 대비 굉장히 많은 금액이 매출채권으로 잡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케어젠의 경우 의견거절 -> 거래정지 수순을 밟은 것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해명이나 조치가 필요합니다. 셀트리온도 사실 계속 논란이 있지만 회수가 잘 되고 있다~라고 대응을 하기도 했습니다.

대충 보면 매출액이 600억이 되지 않는데 자사주 매입을 130억?을 하고... 시가총액은 8,000억이 넘어가고.. 결정적으로 매출액 600억 중에 380억? 정도가 매출채권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회계 감사인이 의견거절을 내린 것 입니다.



사실 아래에서처럼 코스닥 42위, 시가총액 8,200억이라는 회사가 이렇게까지 한 번에 거래정지가 된다는 사실에 놀랍기는 했습니다. PER이나 PBR이 높기는 하지만 업종의 특성상 이렇게 오버슈팅하는 경우는 꽤나 있었으니까요.



아래는 의견거절로 인한 상장폐지사유 어쩌고...공시입니다.




결론적으로 케어젠 감사의견 거절로 인한 거래정지 사건을 보았을 때 투자자들이 생각해야 하는 것은 한 가지 입니다. 단순히 실적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재무제표를 살펴 보면서 RISK를 해소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거래정지가 문제도 아니고, 감사의견 거절의 문제도 아니고 매출채권의 문제도 아닙니다. 투자자들이 재무제표에 대해서 더 공부하고 더 살펴보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이런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직 바로 상장폐지가 되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결국 거래정지 상태로 1년이라는 시간동안 돈이 묶여있어야 하고, 그렇다고 무조건 거래재개가 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또한, 신용 미수 혹은 대출 등을 통해서 투자를 한 분들은 뭐.. 이런 케이스로 걸리면 답이 없습니다.


결국 기업의 언어인 회계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공부를 하고 조금이라도 더 RISK를 해소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재무제표 및 공시 등으로 CASE STUDY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어떤 부분을 유심히 봐야 하는지 등으로 구성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언제가 날지는 모르겠습니다. 3월은 참 바쁜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아래 글들을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