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바이오 주식 종목들 시동거나?"

코스피 및 코스닥 바이오 주식 종목들의 외국인 순매수세가 강합니다. 아래의 마켓포인트 자료를 살펴보면 2월 27일에서 3월 7일 기준으로 코스피 코스닥 바이오 주식 종목들에 대한 외국인의 수급을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코스피에서는 반도체로 대표되는 SK하이닉스 그리고 삼성전자를 매도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KB금융, 삼성전기, 현대차 등에 대해서 순매도가 높았습니다. 코스닥에서는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휴젤, 대아티아이, 코오롱생명과학이 순매수 상위권에 랭크 되었습니다. 특히 대아티아이 종목을 제외하면 모두 바이오 종목이라는 것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바이오 종목들은 2018년 잇단 악재로 인하여 하락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바이오 종목들 중에서도 좋은 주식들은 계속해서 관심을 받고 상승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세계적으로 헬스케어 및 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테마라는 것은 계속 돌고 돌기 때문에 반도체 -> 바이오 종목으로 테마가 이동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반도체의 부진은 한참 전부터 예상되었었기 때문에 자금이 어디로 이동할지 선포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반도체에 몰려있던 자금이 가는 곳이 2019년 코스피와 코스닥 주식 종목들을 선도하는 테마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사실, 대북테마 -> 반도체 -> 바이오라고도 할 수 있지만 대북 테마주는 실체가 워낙 없기 때문에 일단 제외하였습니다. 



전통적으로 한국 시장은 IT, 자동차, 건설, 바이오 종목들이 크게 테마를 형성하고 있는데 자동차와 건설 테마는 호재 등이 빈약하기 때문에 사실 이쪽은 단기적으로는 크게 좋지 않습니다. 특히나 자동차는 더욱 그런 것 같고... IT는 2018년에 반도체 호황으로 계속 시장을 주도했었기 때문에 순서상으로 바이오 종목에 수급이 몰리는 것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코스닥 순매수 상위권에 랭크된 종목 중 외국인이 가장 큰 규모로 매수한 종목은 메디톡스입니다. 여기서는 월봉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83만원까지 갔다가 55만원까지 하락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것은 월봉을 이렇게 보았을 때 꾸준하게 우상향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메디톡스는 아시다시피 보톡스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영업이익률이 굉장히 높아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잘 나옵니다. 밑에서 보실 휴젤이라는 종목도 마찬가지입니다. 메디톡스와 휴젤은 보톡스 관련 대표종목입니다. 어쨌거나 메디톡스 차트를 살펴보면 지금 자리가 나쁘지 않은 자리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돌발 악재가 없다면 하락해봐야 크게 내릴 자리는 아닙니다.



위의 내용들을 종합했을 때, 2019년 바이오 주식 전망 자체는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테마는 순환하는데 바이오 주식 종목들 외에 딱히 수급을 받을 수 있는 테마군이 없기도 합니다. 바이로메드 월봉을 보면 이 종목도 크게 상승을 한 후에 조정을 살짝 받는 것 처럼 보였지만 결국 월봉을 보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휴젤 종목입니다. 제일 처음 종목이었던 메디톡스와 마찬가지로 보톡스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메디톡스와 휴젤은 미국 그리고 중국 및 유럽 등에 보톡스 관련 특허를 내고 진행중인데 서로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단점이라고 할 수도 있고 누가 먼저 발을 내딛어서 진행을 하고 있냐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기업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차원이기 때문에 어느 종목이 어느 나라에서 무엇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를 확인해보면 둘 중 어떤 종목의 전망이 더욱 좋은지 알 수 있겠죠? 나중에 메디톡스 vs 휴젤로 포스팅을 한 번 하고자 합니다.



코오롱생명과학 종목입니다. 굉장히 크게 한 번 상승을 하고 조정을 받아서 지금 가격대에서 오랜시간 머물러 있었습니다. 큰 변동없이 8만원대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여기서 한 번 우상향으로 틀어주기만하면 충분히 10만원 중반까지는 상승할 수 있는 자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조만간 위든 아래든 움직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아무래도 바이오 주식 전망이 좋다고 가정했을 때, 혹은 바이오 테마에 수급이 몰린다고 가정했을 때 상승할 확률이 더욱 높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2019년 바이오 주식 전망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뭐 상대적인 개념도 있습니다. 2018년에 비해서 전망이 좋지 않은 IT 반도체 관련주부터 계속해서 고전을 하고 있는 자동차 주식들 그리고 국내에서는 힘을 못 쓰고 있는 건설주식까지 현재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성장하는 테마 자체가 크게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 경제가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테마가 빈약합니다. 2018년도에도 반도체가 이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코스피 다른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오히려 마이너스였죠? 올해는 그나마 좋다고 예상하는 곳도 있는데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종합하면, 2019년 바이오 주식 전망은 구름 뒤에 가려진 해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바이오 종목들의 호재(임상실험, 기술이전, 개발 등)가 이어진다면 충분히 2019년을 대표하는 테마로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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