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서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었고, 이제 세계의 시선은 미중 무역협상으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같은 경우에는 무역전쟁을 멈출 수 있는 합의가 나와야지 협상이 될텐데 과연 그렇게 될까요? 키는 중국에게로 넘어간 모양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키를 떠넘겼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요구치 높아져"

아이러니하게도 하노이에서의 북미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의 요구치가 높아졌습니다. 여기서 요구치라는 것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요구치를 높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하노이 회담을 하면서 마음에 들지 않자 당당하게 빈손으로 회담을 종료하였습니다.


즉,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앞으로 있을 미중 무역협상도 얼마든지 엎을 수 있다'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특이하게 미국의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상승을 하고 있다니 이 또한 아이러니합니다.



"협상의 달인 트럼프"

정치인 이전에 한 평생 사업을 하였던 인물답게 협상에 대해서 굉장한 재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만 하더라도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하지 못했던 북한과의 회담을 이끌어 냈습니다. 어설픈 대화 수준이 아니라 '비핵화'라는 전제를 토대로 정상회담을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입니다.


이번 미중 무역협상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무역전쟁이 발발한 것 자체가 갑작스럽게 나타난 것이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중국의 불공정한 거래(미국 입장에서)에 대해서 계속해서 이야기 해왔습니다.


가장 베스트는 전면적인 중국시장의 개방이겠지만, 지식재산권 도용, 기술이전 강요 등 부터 시작해서 심각한 무역불균형 및 위안화 절하 등에 대해서 불만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도 쟁점 포인트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하노이에서의 북미 정상회담이 빈손으로 끝나며, 미중 무역협상으로 시선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과연 미중 무역협상에서 웃는 사람은 누가 될지 궁금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바를 더욱 많이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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